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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쇠고기 10년만에 가격 하락폭 최대

최종수정 2007.08.02 08:03 기사입력 2007.08.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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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하락은 더욱 커질 것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올 2·4분기에 8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동반 하락한 이후 가격 하락폭 마저 커지고 있는 셈이다.

2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수입산 쇠고기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7.6%가 하락해 97년 7월(-9.1%)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돌입하면서 경쟁 관계에 있는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가격이 동반 떨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13~15일까지 롯데마트에서 팔린 미국산 냉동 및 냉장 쇠고기는 모두 120t인 반면 그동안 국내 시장을 장악했던 호주산은 70t 팔리는데 그쳤다.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 하락은 국내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에도 영향을 미쳐 7월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3.8%, 9.4% 떨어졌다.

돼지고기 가격은 2·4분기에 6.9%가 떨어져 1996년 2분기 9.5% 하락한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 하락은 각각 5개월,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앞으로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산 쇠고기와 가격대가 비슷해 국내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쇠고기' 심리가 반영되고 있고 미국, 프랑, 캐나다, 칠레 등 다국적 삼겹살의 수입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7월 쇠고기보다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진 이유다.  

농업전문연구기관 GSnJ는 지난달 23일 10년 후 국내 돼지고기 값이 30%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직 유통이 미미한 수준인 미국산 쇠고기는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통계에 포함되고 뼈없는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은 상태라서 앞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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