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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지가격 8.6%↑…상승폭 사상 최대

최종수정 2007.08.02 08:06 기사입력 2007.08.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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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첫 상승세 기록...도쿄 13.1% 올라

지난해 일본 토지가격이 15년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동산시장 디플레이션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일본 국세청은 2006년 전국 평균 토지가격이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국세청이 조사를 시작한 1992년 이래 최대폭 상승한 것이었다. 2005년에는 0.9% 올라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본 47개현 가운데 12개에서 토지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는 가격이 오른 현이 5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35개현은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멈췄다.

1990년대 초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일본 부동산가격은 10년 넘게 하락세를 보여왔다. 몇 년 전부터 나타난 상승 조짐을 전반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토지가격이 치솟았다며 또 다른 부동산 거품을 우려하고 있다.

도쿄 토지가격은 지난해 13.1% 올라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고야는 9.1%, 오사카는 8.1% 올랐다.

미스호연구소의 야수마츠 신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큰 우려는 없지만 경제성장이 계속되면 부동산 거품론이 대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 내 5개 지구는 거품이 형성됐던 시기와 비슷한 형태의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야수마츠는 지적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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