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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서 등뼈 추정 박스 발견

최종수정 2007.08.02 07:07 기사입력 2007.08.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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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로 확인되면 미국산 수입 중단 조치도 가능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등뼈로 추정되는 박스가 발견돼 검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등뼈는 갈비뼈와 달리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로 분류돼 수입이 금지돼 있어 현행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미국산 전면 수입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일 육류수입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메이저 율류생산업체인 카길로부터 수입된 1000여박스(20t)의 미국산 쇠고기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뼈로 채워진 1개 박스(20Kg)가 발견됐다.

검역 당국은 현재 이 뼈가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를 조사하는 중이지만 형태 등으로 미뤄 등뼈가 붙은 'T본 스테이크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가 등뼈로 확인되면 현행 위생조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될 수도 있다. 현행 한미 수입위생조건에서는 소의 뇌, 내장, 척수 등 SRM과 뼈를 제외한 '살코기'만 수입될 수 있다. SRM은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말한다.

미국내에서는 척수를 제거한 T본 스테이크 등이 유통되고 있지만 등뼈는 척수와 밀접한 부위인 만큼 우리 검역 당국으로서는 이를 충분히 SRM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 현행 수입 위생조건은 SRM이 발견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살코기 이외 뼈가 나오면 해당 수입 물량을 모두 반송 또는 폐기하는 동시에 해당 작업장에 대해서는 한국행 수출 선적을 중지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역 당국은 이번 수입 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르면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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