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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부자는 27억원 있어야'

최종수정 2007.08.02 06:26 기사입력 2007.08.0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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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부자 꿈 접고 산다"

우리 나라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27억6000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2~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결과 `우리 나라에서 부자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현금과  부동산 등 자산이 얼마나 돼야 하나'라는 질문에 100억원 이상의 극단값을 내거나  모르겠다는 경우를 제외한 669명의 평균치는 27억6000만원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28억5000만원으로 남자의 26억8천만원에 비해 1억7000만원 정도 많았고 연령별로는 19세 포함 20대가 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28억원), 40대(27억8000만원), 30대(25억9000만원) 가 뒤를 이었다.

특히 19세 포함 20대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1억 미만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한명도 없었고 20억~50억원 응답 비율도 31.5%로 가장 높아 다른 연령층에서  10억~20억원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29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부(29억1000만원),  사무관리직(28억3000만원), 생산직(26억9000만원), 학생(19억9000만원),  농임어업(18억3000만원) 등이다. 

또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30억7000만원), 고졸(26억1000만원),  전문대졸(24억8000만원), 중졸 이하(22억9000만원) 순이며 생활 수준별로는 중상 이상층(35억2000만원), 중층(27억1000만원), 중하 이하층(26억3000만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길리서치가 지난해 서울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자 기준인 평균 20억3000만원보다 약 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그 동안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904명 중 `확실히 가능하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응답은 25.4%였으며 `전혀 가능성이 없다' 17.1%, `별로 가능성이 없다' 47.1%로 국민의 64.2%는 부자의 꿈을 거의 접고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 확실히 될 수 있다'고 응답한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생활 수준이 낮을수록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세 포함 20대 응답자는 47.7%가 `가능하다', 49.8%는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지만 50대 이상은 `가능하다'는 비율이 16.4%에 불과했고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77.4%에 달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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