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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악재에 亞증시 '몸살'

최종수정 2007.08.22 16:44 기사입력 2007.08.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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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 악재속에 급락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침체 여파가 유럽과 일본을 거쳐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의 팔자주문을 부추기고 있는 양상이다.

주요국 증시 중 대만증시가 4%가 넘게 하락하는 급락세로 아시아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 9000선이 무너졌다.

오후 3시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가 3.5% 가까이 하락하면서 342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역시 큰 폭으로 빠지면서 항셍지수가 3.31% 하락해 2만2000선으로 밀렸다.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4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아시아증시 약세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금융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하면서 닛케이지수가 2.19% 내린 1만6870.98로 장을 마쳤다.

주요 증시 약세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2.6% 하락한 151.90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침체에 따른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가시지 않는 한 아시아증시 역시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의 한스 쿠넨 매니저는 "미국에서 시작된 악재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미국발 악재로 기업들이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베어스턴스가 서브프라임 투자와 관련 위기에 빠진 펀드가 늘었다고 밝히고 호주 최대 은행인 맥쿼리뱅크 역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고백한 것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맥쿼리뱅크는 자회사인 맥쿼리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수익 악화로 보유 자산 매각 압력에 처했다고 밝혀 호주증시에서 10%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맥쿼리의 손실액이 3억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기관차라는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아시아 수출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일본 2대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의 주가가 1.7% 하락했고 세계 최대 게임 콘솔기기업체 소니가 3% 빠졌다.

애플이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이동통신기기 아이폰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루머는 IT 관련주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에 칩을 공급하고 있는 도시바 주가가 4.6% 하락했고 애플 제품을 조립 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혼하이정밀의 주가는 4.4% 빠졌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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