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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감위장 "능력있는 CEO 연임 풍토 만들어야"

최종수정 2007.08.01 15:28 기사입력 2007.08.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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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퇴임하는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1일 출입기자들과의 마지막 오찬 모임에서 능력있는 최고경영자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연임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후진국 공무원이라도 수십년간 일한 베테랑들은 국제적으로도 대접을 받는다"며 "우리도 능력있고 성과있는 CEO는 계속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최소 1년은 지나봐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임기가 길어야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일할 수 있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연임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을 보면 더이상 독재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볼때 개인적으로는 5년 중임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3년간 재직시절을 회상하며 "금융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진전됐다"며 운을 뗀 뒤 "우리나라가 살아남으려면 서비스산업에 집중해야 하며 그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금융서비스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융DNA가 충만하다. 선물ㆍ옵션은 시작하자마자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예를 들었다.

글로벌 금융회사 육성과 관련, 윤 위원장은 "자본확충이 필요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ㆍ전산투자ㆍ인재영입에 최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며 "특히 인재들을 끌어모으려면 이들이 일하고 싶도록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윌리암 라이백 홍콩금융감독국(HKMA) 수석 부총재의 금감원 부원장 영입건에 대해서 "마무리를 못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영입하려 하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국내외 CEO들의 사회공헌 행태를 비교하면서 "바쁜 CEO들이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벌이는 것이 과연 회사 수익을 위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외국CEO들의 경우 파티장에 가더라도 만나야할 사람들만 골라 만나며 비즈니스에 열중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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