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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환락의 도시] 밤의 천사들 <42>

최종수정 2007.08.02 12:59 기사입력 2007.08.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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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은 봉고차 뒤 자석 의자를 눕혀 침대처럼 판판하게 폈다.

"오빠 왜 그래, 지금 뭐 하려고 그래, 누가 보면 어쩌려고."

희진인 승훈이가 의자를 펴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말을 했다.

"이런 바보, 저기 봐라, 저 차가 요동을 치는 거 보이지.

차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 말이야.

지금 저 차안에서 만리장성을 쌓고 있는 거야.

즉, 카섹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

그때서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희진은 마음이 놓였는지 서로의 눈빛은 불꽃 튀기듯 어둠 속에서 빛나고 승훈이 입술은 희진이 입술을 덮었다.

희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승훈이 목을 와락 껴안아버린다.

헤집고 들어온 부드러운 혀를 거세게 입안으로 빨아 들였다.

승훈은 희진이 남방 단추를 하나씩 풀어 내려갔다.

단추가 풀어진 하얀 실크 남방은 힘없이 시트 바닥으로 늘어지고 부드러운 살결이 눈부시게 드러났다.

부레지어가 풀리면서 봉긋한 유방이 드러나고 젖꼭지는 수줍은 듯이 연홍색을 띠고 승훈이 혀끝은 젖꼭지를 감싸듯이 돌리면서 애무를 하자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바지 자크를 내리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어 바지는 벗겨지고 꽃 그림이 그려진 분홍 팬티가 드러나면서 벗겨진다.

희진이 다리는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편이 갈리면서 무성한 숲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우거진 그곳을 애무 하자 신비의 샘은 조금씩 젖고 있었다.

승훈의 혀끝은 그곳에 닿는 순간 희진이 몸은 바르르 떨었고 토해내는 신음소리는 작은 공간 속을 가득 채웠다.

"아 으 좋다 오빠."

신비의 샘은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넘쳐흐르듯이 흘러내리고 뜨거운 열기가 뿜어 나왔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솟아오를 듯이 자태를 뽐내고 용솟음을 친 거봉은 희진이 손에 붙잡힌 채, 애무 하며 깊이 빨아들인다.

그러기를 수십 번 너무 과했는지 욱 하는 헛구역질을 하며 숨을 한번 크게 몰아쉬고 자세를 바꾸었다.

"나 미치겠어, 오빠가 해줘."

두 몸은 한 몸으로 합쳐지고 용솟음치듯 자태를 폼 내던 거봉은 때를 만난 듯이 신비의 샘 주변을 맴 돌며 사정없이 힘을 가했다.

순간 희진은 헉 하는 소릴 토해내며 허릴 꽉 껴안아버린다.

"오빠, 아프니까 천천히 해."

승훈의 허리는 자동시스템으로 선택된 기계처럼 박자를 맞추듯 슬로우 리듬을 타고 서서히 원을 그렸다.

"이젠 괜찮지?"

"엉, 좋아."

말이 끝나자마자 시스템은 2단 3단 터보엔진으로 변속되면서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아, 으 오빠."

구름위에 둥실 떠있는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절대 말릴 수 없고 영원히 끝나지 말았으면, 아니 이대로 영원히 죽는다 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아 윽 조금만 더."

차안의 에어컨은 두 사람의 열기를 식혀주기엔 무리였지만 시트가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며 끊임없이 신음을 토해내고 있다.

탄력을 받은 자동 시스템은 360마력 터보 엔진으로 변속되어 더욱 강렬하게 움직인다.

"아 으윽. 오빠, 나 또 올라온다."

순간 불가사의 괴력을 초월했던 터보 엔진은 갑자기 멈춰 버렸다.

"오빠, 왜, 왜 그래 / 손채주 글, 이창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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