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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은행 '실적 비상'...미즈호 주가 3년래 최대폭 ↓

최종수정 2007.08.01 13:46 기사입력 2007.08.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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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발 악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은행업종 역시 실적 악화 우려에 빠졌다.

일본 2대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순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3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미즈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6월로 마감한 1 회계분기에 순익 1165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즈호의 주가는 장중 10%가 넘게 하락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츠비시UFJ 주가 역시 4% 빠지며 업종은 물론 일본증시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츠비시UFJ 역시 같은 기간 순익이 31%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JO햄브로캐피탈매니지먼트의 스캇 맥글라샨 매니저는 "미쓰비시UFJ와 미즈호의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들 은행의 주식을 살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부실 대출과 관련된 신용비용(credit cost)가 늘어난 것이 이들 은행들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쓰비시UFJ의 신용비용은 전년 동기의 117억에서 무려 8배 가까이 늘어난 840억엔을 기록했다. 미즈호 역시 같은 기간 382억엔의 신용비용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권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HSBC의 브렛 헴슬리 애널리스트는 "BOJ의 금리인상이 이뤄진 가운데 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예금금리 인상은 상대적으로 시기가 늦어져 은행들이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츠비시UFJ의 예대마진은 지난 분기 1.4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까지 6개월 동안의 1.32%포인트보다 0.12%포인트 높은 것이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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