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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업 경영권 다툼 법정가나

최종수정 2007.08.01 12:56 기사입력 2007.08.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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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디엠파트너스의 다툼이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문현 디엠파트너스 사장은 1일 "그동안 한국석유공업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최대주주와 윈윈 할 수 있는 주주제안을 냈지만 경영진이 이에 거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조만간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디엠파트너스는 한국석유공업에 대해 △차입금 해소 △보유자산 활용 방안 극대화 △상장 요건을 충족한 자회사 상장 △무상증자 △액면분할 등을 요구해 왔다.

김 사장은 "기존 경영진들이 자산이 있으면서도 부채를 끌어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한국석유가 보증을 서고 있는 계열사들의 채권액 규모가 380억원을 넘어선 상태"라며 "현 경영진을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든 상황으로, 임시주총을 통해 새로운 이사를 추가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석유공업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자산 가치 등을 감안할때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라며 "보유 부동산과 사업 연관성 없는 계열사 지분 및 투자 유가증권 등을 매각해 차입금을 줄인다면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경영진이 이같은 제안을 거부한다면 장외에서 경영진 지분 매입도 시도할 계획"이라며 "우선 회사측에 이를 알리고 협상을 시도해 볼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업측은 이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디엠파트너스의 신청을 받아들이며 한국석유공업은 이사회를 소집, 임시주총 개최를 결정해야 한다. 임시주총에서 이사 해임 및 선인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한편 디엠파트너스는 지난 3월 단순투자 목적으로 한국석유공업 주식 7만7780주(11.87%)를 사들여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시한 후 꾸준히 지분을 매입, 지난달 30일 한국석유공업 지분 27%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석유 경영권을 갖고 있는 현 경영진인 강봉구 외 특수관계인 17인의 지분율 26.77%를 초과한 것이다.

투자목적도 지난 4월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했다. 양측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지난 3월 초 2만4500원이던 한국석유공업의 주가도 9만2000원대로 급등한 상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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