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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춘천서 합동연설회 개최(종합)

최종수정 2007.08.01 13:59 기사입력 2007.08.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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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원희룡 의원 등 경선후보 4인이 참석한 가운데 5 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연설회가 아프가니스탄 한국 인질 사태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식전 축하행사를 없애고 박수와 연호를 금지하는 등 숙연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연설회에 앞서 "지지자간 장외충돌, 당직자에 대한 물병투척 등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재발하면 지도부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4명의 후보들은 3500여명의 당원과 일반 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연설회에서 자신이 정권교체의 최적임자를 강조하는 동시에 낙후된 강원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연설회에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서민이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대통령, 실천력과 추진력을 갖춘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경제대통령'론, '서민대통령'론을 거듭 강조하는 동시에 당 안팎의 반대세력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전 시장은 "지금은 경제전쟁 시대다. 경제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면서 "저는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 잘하는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살리겠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표를 겨냥, "누가 날 보고 흠 있는 후보라고 했나. 누가 날 보고 능력이 없는 후보라고 했느냐"면서 "'이명박은 한 방에 간다. 네거티브에 간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거짓말로 나를 투기꾼으로 만들려 하는데 내가 땅 투기를 했으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지역공약과 관련, "강원도를 '미래의 땅'이 아니라 '현재의 땅, 오늘의 땅'으로 만들고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춘천∼인제 호수관광벨트 조성 ▲메디컬 콤플렉스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3번째 도전 적극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침체된 민생 경제를 살릴 실력과 경험을 갖춘 자신만이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는 '이명박 필승론'을 거듭 강조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의 기조대로 이 전 시장을 겨냥해 '흠 없는 후보', '불안한후보' 불가론을 거듭 역설하는 동시에 범여권의 어떤 검증공세에도 견딜 수 있는 자신이 후보가 돼야 '10년 야당의 한'을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강원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박 전 대표는 "'의혹이 많아서 공작하기 쉬운 후보', '양파처럼 계속 의혹이 나오는 후보'로는 절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 당 대표 2년3개월 동안 정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 싸워 이긴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여당 대표 8명을 상대로 8전8승을 거두고, 얼굴에 칼을 맞아 가면서 지방선거 압승을 거둬낸 결과 선거 때마다 연전연승, 40 대 0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고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퍼스트레이디 대행 5년 동안 국정수업을 받은 '검증받은 지도자'임을 강조하고, 일자리 300만개 창출, 국민소득 3만불 실현, 경제성장률 7% 달성 등을 골자로 한 경제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경춘선 복선전철, 동서 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 5대 교통망 사업 추진 ▲500 만 관광업 종사자를 위한 사회보험료 및 카드수수료 인하를 통한 세부담 완화 등의 강원발전 공약을 내놓았다.

홍준표 원희룡 의원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두 선두 주자가 상생이 아닌 공멸의 경쟁을 통해 스스로 자신들과 당의 본선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본선 필승을 위한 제3후보론 및 대안론을 적극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3일 충북, 5일 광주, 6일 경남, 8일 대전·충남, 10일 전북, 13일 경기, 14일 대구.경북, 17일 서울에서 각각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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