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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납치 한국인 3개지역, 9개마을에 분산억류

최종수정 2007.08.01 10:43 기사입력 2007.08.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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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국정원장

국정원장 인질 3개지역 9개마을 분산억류 김만복 국정원장은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이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억류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전했다.

김 원장은 또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며 "(이 그룹은) 15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며,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등에서 유입된 세력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원장은 이어 "무고한 민간인이 2명이나 희생된 현 단계에서 납치단체와 접촉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7월25일 배형규 목사 살해 이후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한국군 철수와 수감동료 석방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납치단체에 대한 협상원칙을 고수하고 탈레반 수감자 석방시 예상되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정원은 나머지 피랍자의 안전한 석방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아프간 정보기관은 물론 미국 등 우방 정보기관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테러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잘 알고 있지만, 소중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도 인도적 관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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