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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 줄고, 미분양 늘고 '시장 양극화 가속'

최종수정 2007.08.01 10:43 기사입력 2007.08.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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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전국 분양물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117곳에서 6만472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 분양분은 5만268가구로 8월 공급 예정물량보다 24% 줄어든 수치다.

9월은 가을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데는 분양가상한제 회피물량이 8월에 몰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분양이 6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적체물량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건설사들은 8월말까지 사업승인을 받고 11월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해야 분양가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따라 9월 분양예정 물량도 상한제를 피할수 있을 전망이다.

◇ 8월보다 예정물량 24% 적어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분양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건설사 입장에서는 미분양 부담이 가
중되는데다 청약대기자들이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감안, 내집마련 시기를 늦추고 있어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역별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주로 집중 돼 있다. 경기도는 1만670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468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분양물량은 모두 2만1394가구로 전국분양물량의 절반에 가깝다.

분양시장의 침체가 극심한 영남지방도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도의 뒤를 이어 부산 1만1706가구, 울산 5784가구 순으로 많은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이며 영남지역에서는 모두 2만5688가구가 선보일 계획이다.

택지지구 분양물량은 전국 17곳에서 1만4233가구를 분양되며 신도시는 동탄, 파주, 아산신도시 3곳에서 1945가구를 분양한다. 동탄신도시의 동탄파라곤 2단지는 예전 메타폴리스, 위버폴리스, 동탄파라곤 1차 등 분양 이후 주상복합아파트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량진 뉴타운과 신길 뉴타운에서 공급이 이어지며 일반에 148가구 분양된다.

◇ 미분양 계속 늘어 6만가구 돌파

6월까지 전국에서 5만가구를 넘어선 미분양이 7월 들어 6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가 지난 7월 미분양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 미분양 물량은 624개 단지, 6만 104가구로 지난달 5만1267가구에 비해 8837가구(17.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 미분양 물량도 6월 3111가구에서 7월 4294가구로 38%가량 크게 늘었다.

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경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2260가구에서 2853가구로 600여 가구 가량 크게 늘었다.

입지에 비해 비싼 분양가로 논란을 됐던 경기 남양주지역 B 아파트는 6월 분양된 대부분의 물량이 고스란히 미분양 아파트로 남는 등 고분양가 아파트는 수도권 지역이라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도 395가구에서 897가구로 전달에 비해 502가구가 늘었다. 다만 분양 물량이 적었던 서울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88가구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지만 분양 성공을 위해 신중한 분위기"라며 "자칫 적체물량이 많아질 경우 사업성에도 타격을 입을수 있어 공급물량이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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