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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3만불 시대 미래지향적 항만개발

최종수정 2007.08.01 12:29 기사입력 2007.08.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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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 연간 수출액 3000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수준에 이르는 세계 13위권의 경제국가로 성장했다.

이런 결실을 맺기까지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을 처리하는 항만의 역할이 그 어느 것보다 컸다.

그러나 최근 항만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그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크게 신장된 우리 경제규모와 세계 해운물류 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항만을 친수ㆍ레저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의 증가도 한 몫을 차지했다.

우선 우리 경제구조 변화와 기업의 해외진출 등 영향으로 수출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수출품목의 경박 단소화가 진전돼 2001~2006년 기간 중 수출액은 연평균 17.3%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출물량은 6.7%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영향으로 동북아 해상물동량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항만물동량은 매년 20%이상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기간항로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중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물동량을 잡기 위해 부산신항, 광양항 등 선진화된 컨테이너 항만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와같은 추세에 따라 국내항만 발전전략도 크게 바뀌고 있다.

정부는  항만을 세계적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신항, 광양항, 인천항 등 전국 주요 항만의 배후지역을 대규모로 개발하고 이곳에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항만 배후단지에서는 종전의 항만기능인 화물양적하 및 보관외에도 조립, 재가공, 라벨링 등 부가적인 물류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 경우 종전 항만에 비해 약 11배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항만 배후단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우리항만은 싱가포르, 로테르담항 등과 같이 명실상부하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質'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을 계기로 노후ㆍ유휴화된 항만을 시민들의 레저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소음분진을 야기하고 도시의 미관과 교통소통을 방해해 도시발전을 저해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항만이 새롭게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자연발생적인 항만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되고 경제활동의 중심역할을 해 왔다면 앞으로는 일관된 계획하에 도시와 어우러진 친환경적 도시공간으로 변모돼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도시와 연결된 체계적인 교통계획,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항만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개발될 신규 항만들은 교통정체의 최소화, 교통수단의 다양화 및 연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될 것이다.

이렇듯 앞으로 항만은 그동안의 양적인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21세기는 신해양시대이다. 그리고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바로 항만이다.

우리가 그동안 이뤄놓은 이 엄청난 성과는 바다로 연결된 항만에서 창출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세계 최고의 항만 물류거점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항만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에따라 우리는 3만불 시대를 주도하는 항만개발을 진행중이다.

머지 않아 최첨단의 국제적인 물류기업들이 공존하는 글로벌 항만!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적 항만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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