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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이번엔 우즈와 '맞짱'

최종수정 2007.08.01 12:09 기사입력 2007.08.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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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ㆍ사진)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번 주 지구촌 골프계 최대 관심사는 국내 팬들이 최경주의 '시즌 3승'을 고대하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대회이다.

이 대회는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개최하는 연간 3차례의 '돈 잔치' 가운데 마지막 대회로 총상금이 무려 800만달러에 달하는 초특급이벤트. 우즈가 바로 '디펜딩챔피언'이다.

최경주가 2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ㆍ7455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우즈를 제압해야 한다.

대회코스는 특히 우즈의 '텃밭'이나 다름없다.

이 대회가 8차례 치러지는 동안 5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했던 우즈는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열린 7차례의 대회에서는 단 한번도 '톱 5'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정도. 우즈로서는 이번 우승이 통산 6승과 함께 대회 3연패라는 진기록으로도 직결된다.

최경주는 그러나 올 시즌 2승이 모두 우즈의 안방에서 나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모리얼토너먼트는 우즈가 "코스가 딱 마음에 드는 곳"이라며 3연패를 달성했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이었고, AT&T내셔널은 아예 우즈가 주최한 대회였다.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한 단계 업그레드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사흘 동안 선두권을 질주하며 우즈를 압도했다.

물론 우즈 이외에도 막강한 우승후보들은 즐비하다. 캐나다오픈에서 56년만의 대회 2연패를 달성한 '8자스윙' 짐 퓨릭(미국)과 막판 선두다툼을 벌였던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브리티시오픈에서 막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가 '복병'이다.

이밖에 'US오픈 챔프' 앙헬 카브레라와 브리티시오픈에서 막판 스퍼트가 눈부셨던 안드레스 로메로 등 2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로메로는 브리티시오픈 다음 주 유러피언(E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차지해 '분풀이'를 했다.

한국은 '야생마' 양용은(35)도 모처럼 최경주와 함께 동반 출전한다.

위창수는 리노타호오픈 출전

위창수(35)와 나상욱(23ㆍ코브라골프),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 등 3명의 '한국군단'은 한편 같은날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하위 랭커들이 우승경쟁을 벌일 '그들만의 경기'이다. 대회코스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골프장(파72ㆍ7472야드). 올해 소니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킨 16세의 테드 후지카와가 벌이는 '프로 데뷔전'이 장외화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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