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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인질 여성 2명 건강 심각한 지경

최종수정 2007.08.01 09:15 기사입력 2007.08.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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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수감자 2명과 맞교환 가능" 밝혀
일부 외신, 군사작전 단행 가능성 보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한국인 인질 중 여성 2명의 건강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는 "탈레반 수감자 2명을 풀어주면 자신들도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 인질 2명을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 인질 납치 사건 발생 2주일이 지나면서 상황은 점점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탈레반측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당사국들 간의 긴장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또 다른 당사자인 미국은 한국 인질의 추가 살해와 관련 "사악한(vicious) 탈레반"이라고 비난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오랜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공개 천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외신에서는 아프간 정부가 미군 등과 협력해 인질 구출을 위한 무력행사를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오는 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CBS는 탈레반 고위 지휘관의 말을 인용, 탈레반측이 전략을 변경해 한국인 인질 살해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CBS는 이미 2명의 인질들을 살해한 탈레반이 추가 인질 살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살해를 자행할 경우, 군사작전을 자초할 가능성이 있음도 고려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탈레반은 전날 협상시한을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4시30분으로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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