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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어린이 에이즈 환자 7만명

최종수정 2007.08.01 07:50 기사입력 2007.08.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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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 에이즈 환자 8명 중 1명은 인도인

에이즈 바이러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 8명 중 1명은 인도 어린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 위생부의 발표를 인용, 인도에서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15세 이하 어린이가 약 7만명에 이른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세프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어린이 수는 53만명에 달하며 에이즈로 부모가 사망, 고아가 된 어린이도 1520만명에 이른다.

나레쉬 다얄 위생부 장관은 "인도에 에이즈에 감염된 어린이 수가 7만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2만1000명의 어린이가 새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어린이들이 에이즈균을 보유한 부모들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아예 에이즈에 감염된 채 태어나는가 하면 혈액을 통해 전이되는 경우도 흔하다"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가 어린이 에이즈 환자 통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얄 장관은 "이번 통계는 인도에 에이즈 바이러스가 만연해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이달 초 인도 위생부는 인도 에이즈 환자가 기존의 52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에이즈 환자 보유국 중 하나이다. 

인도 위생부는 특히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에이즈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얄 장관은  "지난 4년 동안 500만명에 가까운 어머니들을 상담하고 진단했다"며 "이 중 4만7000명이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인 어머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만명의 엄마와 그 아이들에게 에이즈 예방 약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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