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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농축산물 무역적자 54억달러

최종수정 2007.08.01 07:34 기사입력 2007.08.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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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농축산물 무역 적자가 5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추세 대로라면 올해 적자 규모가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서고 한미FTA 발효 등으로 개방이 본격화할 경우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올해 상반기 농축산물 수입액은 65억3744만달러(1396만t)인데 반해 수출은 11억224만달러(67만t)에 그쳐 54억352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늘어난 반면 수출은 9.5% 증가하는데 그쳐 적자가 작년 상반기의 42억1010만달러보다 29.1%나 확대됐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지난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무역 흑자(52억755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반도체로 벌어들인 돈을 모두 해외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는데 쓴 셈이다.
 
이 증가율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올해 농축산물 적자는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의 연간 농축산물 적자는 ▲ 2002년 61억7695만달러 ▲ 2003년 66억4548만달러 ▲ 2004년 72억7872만달러 ▲ 2005년 76억8633만달러 ▲ 2006년 86억8538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입국별로는 상반기 미국과의 농축산 교역에서 13억7513만달러로 가장 많은 손해를 봤고 이어 중국(12억35만달러), 호주(7억3826만달러), 브라질(2억6009만달러) 등의 순으로 적자가 컸다.

특히 대(對)중국 적자는 작년 상반기의 7억1629만달러에 비해 67.6%나 급증했고 브라질과 미국산 수입 증가율도 각각 22.6%, 21.2%에 달했다.

반면 농축산물 수출은 주요 시장인 일본, 러시아, 홍콩, 대만 등에서 오히려 이익이 뒷걸음질치고 있어 수출 전략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상반기 대 일본 흑자는 1억662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4.6%나 줄었고 러시아(8584만달러), 홍콩(5973만달러), 대만(1062만달러) 등에 대한 흑자도 각각 8.3%, 0.7%. 38.6% 감소했다.

이처럼 농축산 부문의 무역 적자가 크게 불어난 것은 에탄올 등 대체연료용 수요 증가에 따라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곡물의 국제 가격이 오른데다 수입산 쇠고기,돼지고기, 과일류 수요도 나날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단일 품목으로는 수입 규모가 가장 크고 주로 중국에서 들여오는 옥수수의 경우, 상반기 수입액이 총 8억7078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4%나 급증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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