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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활황에 한몫 잡는 선박 브로커

최종수정 2007.08.01 07:20 기사입력 2007.08.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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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체들과 선주간 매매 중개인인 선박 브로커들이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 주변에서 막대한 중개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뛰는 브로커들만 국내에 10명이 넘는다. 그중 누군가는 올해 수십척이나 매매를 성사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1일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 선박의 경우 매매금액의 0.23%를, 소형은 1% 가량을 수수료로 준다고 말했다.

선주 입장에서는 원하는 납기와 품질을 맞출 수 있는 조선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브로커의 역할이 절대적이기에 조선업체들은 브로커에 대한 수수료를 적잖이 책정할 수 밖에 없다.

이에 통상 1억3000만~1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유조선(VLCC)매매를 성사시키면 브로커는 30만달러 가량을 수수료로 챙기게 된다. 대형 선박 한척만 중개해도 일반 직장인들의 수년치 연봉을 한번에 버는 셈이다.

하지만 매매가 성사되지 않으면 중개를 위해 해외 및 국내를 오고가며 소요한 경비는 전액 본인 부담이고 대개 매매 성사까지 2~3년이 걸리기에 비용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 또 매매 성사를 위해서는 선박 뿐 아니라 경제학, 법학 등 상공업의 기본 학문에 대한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또 "대개 조선업체 출신들인 국내 브로커들이 외국의 브로커들에 비해서는 활동영역이 좁은 상황"이라며 "조선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려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선박 브로커들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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