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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크라이슬러'버나드가 살린다'

최종수정 2007.08.01 11:10 기사입력 2007.08.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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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곤' 될 수 있을지 관심 집중
서버러스의 크라이슬러 인수 지휘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금 마련은 숙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크라이슬러의 신임 회장 볼프강 버나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그는 적자투성이였던 닛산을 살려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과 같이 위기에 빠진 크라이슬러를 살려낼 수 있을까.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회장 볼프강 버나드 <출처: 크라이슬러>
일단 버나드의 회장 취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크라이슬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디터 제체 회장에 이어 2인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던 그의 경험과 능력을 높이 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가 추진한 강력한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크라이슬러가 순익을 낼 수 있었다는 것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버나드 주도의 '군살빼기' 노력에 힘입어 크라이슬러는 2005년부터 2006년 초까지 순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경쟁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오히려 적자로 돌아서는 수모를 겪었다.

폴크스바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잠시 크라이슬러를 떠나 있었던 버나드가 회장으로 복귀할 경우 친정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능수능란한 경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크라이슬러의 이미지를 쇄신시키며 매출 증대를 이끈 효자 모델인 'C300'  개발을 지휘한 주인공 역시 바로 버나드라는 사실이 그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확고히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C300으로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일약 스타 경영인으로 이름을 각인시켰다.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의 크라이슬러 인수에도 버나드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의 크라이슬러 회장행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볼프강 버나드를 일약 스타 경영인으로 만들어준 히트모델 C300 <출처: 크라이슬러>

현재 서버러스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운영팀 멤버로 있는 버나드가 크라이슬러 인수작업을 막후에서 지휘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회장 취임과 함께 버나드가 자동차 딜러들과의 불화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원활한 제품 공급과 현장 경영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3~4년 동안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신통치 않다는 사실과 함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침체로 크라이슬러 인수 자금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버나드의 골치를 아프게 할 요소라는 지적이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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