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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도주 시장 "뜬다"

최종수정 2007.08.01 14:49 기사입력 2007.08.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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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의 활발한 상품개발, 해외기업과도 제휴

세계 맥주 시장의 73%를 차지하는 맥주소비국 중국에 포도주가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의 3대 포도주 생산업체 중랑(中粮)주업, 옌타이 창위(煙臺張裕), 다이너스티 파인 와인(王朝酒業)이 본토 주류시장 석권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앞으로 포도주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 주류협회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포도주 소비량은 연 평균 0.4ℓ로 세계 평균 소비량 7ℓ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알코올 소비국 중국에서 맥주 성장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대표은행 ABN암로는 "중국의 포도주 소비는 향후 5년동안 연간 15%씩 성장해 맥주의  8~10%성장 속도를 초과할 것"이라 예상하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맥주 관련주보다는 포도주 관련주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가을 거둬드린 포도주 수확은 성공적인데다 업체들의 고급 포도주 생산 전략, 해외 제조업체와의 제휴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업체들도 포도주 시장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랑(中粮)주업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랑주업에서 음료와 포도주 사업 부문이  회사 총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정도다. 창청(China great wall) 포도주 제조회사로도 유명한 이 업체의 지난해 포도주 판매량은 16%증가한 18억홍콩달러(약 2124억원)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고급 포도주 생산에 주력해 새 명품 포도주를 개발을 위해 프랑스의 보르도를 비롯한 세계 7대 포도주 산지에 해외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비록 중랑주업의 지난 금요일 주식가격은 12홍콩센트 하락해 5.18홍콩달러로 내려갔지만 J.P모건의 세리나 시아 에널리스트는 올해 목표주가를 5.80위안으로 설정했다.

◆옌타이 창위(煙臺張裕)

중국의 가장 큰 포도주 제조업체인 창위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오른 1억9530만위안의 순익을 달성했다. 판매도 23% 늘어 9억9580만위안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현재 창위는 매서운 속도로 외국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9월 선전증시에 상장된 회사들로부터 5000만위안을 모아 캐나다 오로라 아이스와인과 합작해 아이스와인 생산을 위한 해외생산기지 설립에 투자했다.

연간 1000t이상의 생산능력을 가진 아이스와인 생산기지로 고급 포도주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랑스 와인 제조업체 카스텔(Castel)과 뉴질랜드 양조업체 켈리 이스테이트(Kely Estate)와도 합작을 진행중이다.

자국내 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베이징 근교 포도농장을 인수해 내년까지 1000t의 포도주를 생산할 예정인 창위그룹은 향후 3~4년간 회사의 순익이  연간 35~40%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옌타이 창위의 지난 금요일 주식가격은 전날 대비 46%오른 61.61위안을 기록했고 궈타이쥔안증권의 자오종쥔 에널리스트는 올해 목표주가를 77위안으로 설정했다.

◆다이너스티 파인 와인(王朝酒業)

전문가들은 지금이 다이너스티의 주식을 사기에 적기라고 판단한다. 풍부한 포도 수확량에도 불구하고 지난 금요일 다이너스티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년 전에는 중국 포도농장의 수확이 좋지 않아 원료 생산비 상승으로 포도원액 가격이 15%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서 순익도 전년 대비 36%나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키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원활한 포도 수확으로 원가는 하락했다.  풍부한 생산량에 힘입어 다이너스티는 현재 톈진에 새 포도주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2009년까지 7만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N암로는 다이너스티가 올해에는 전년 대비 1.3%p오른 57.9%의 순매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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