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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배형규 목사는 누구

최종수정 2007.07.26 14:58 기사입력 2007.07.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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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배형규 목사는 올해 42세로  한민족복지재단 아프간 봉사단의 단장으로 지난 13일 19명의 분당 샘물교회 청년회 회원들을 이끌고 아프간 칸다하르로 봉사활동을 떠났었다.

교회 부목사와 청년회 담임 목사를 겸하고 있는 배 목사는 평소 청년회 회원 300여명의 기도 제목을 일일이 살펴줄 정도로 자상해 특히 따르는 교인들이 많았다.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제일중학교와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양대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 회사에 취업했으나 곧 그만두고 신학대에 진학해 목회자로의 삶을 시작했다.

 신학대를 졸업한 뒤 박은조 담임목사와 영동교회에서 수년간 몸담아오다 1998년 박 목사와 함께 샘물교회의 창립에 참여했다.

 신학대학 시절부터 특히 청년사역에 관심이 많아 청년회 담임목사를 맡아 20~30대 청년회 회원들과 함께 매년 봉사활동을 떠날 정도로 왕성한 외부활동을 펼쳐왔으나 "외지에서는 음식을 잘 못먹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 지병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교인들은 전했다.

  배 목사는 지난 4월 방글라데시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이번 아프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올해 안에 다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주시 모 교회 배모(72) 장로 부부의 2남2녀 중 차남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에서 부인과 딸(9)과 함께 살고 있었다.

 가족들은 배 목사가 납치된 뒤 제주도 본가에 내려가 부모형제와 함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던 중 비보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석 기자 ha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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