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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올해 설비투자 1조1500억원으로 늘려(종합)

최종수정 2007.07.25 19:40 기사입력 2007.07.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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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대표 조영주)가 하반기에도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쇼(SHOW)’에 주력하는 한편 설비투자 규모도 1500억원을 늘려 잡았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CFO) 조화준 전무는 25일 오후 열린 2·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4분기에만 3159억원을 설비투자에 집행했고 상반기 전체 투자액은 3159억원을 집행했다”면서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가입자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해 이에 대응하는 용량 증설 투자를 앞당겨 하반기에만 5000억원 설비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F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연초 제시한 1조원을 뛰어넘는 1조1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조 전무는 “상반기 쇼를 알리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비를 지출하면서 수익이 악화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 전국서비스 시작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쇼의 누적 가입자 수는 이날 현재 125만명으로 3월 전국 서비스 개시 후 월평균 25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조 전무는 “쇼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를 분석해 본 결과 월 100분의 무료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2세대(2G) 대비 ARPU가 15% 높았다”면서 “특히 논위피폰을 제외한 쇼 가입자는 2G 대비 40% 높은 ARPU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논위피폰 가입자가 전체 쇼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월 50%에 달했으나 지금은 30%로 떨어졌고 앞으로도 그 비중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전무는 “신규 가입자 중 쇼 가입자 비중은 3월 시작 당시 35%였지만 3월 이후에는 67%까지 올라갔다”면서 “향후에도 이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신규 가입자 증가 추세와 관련, “전체 시장을 알 순 없지만 KTF의 경우 20대 미만. 5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늘었다”면서 “이들 연령대(신규 가입자)는 영상 전화의 매력을 느껴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KTF는 상반기에 구축한 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3G 시장 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KTF는 하반기에 20여종의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하고 고객의 통화 패턴에 적합한 요금제 및 유선과의 결합서비스 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조 전무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과열양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시장이 아주 조용해진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SK텔레콤의 3G 시장 본격 진출 및 LG텔레콤의 리비전A 상용 서비스 등 경쟁촉발 변수가 있어 상반기 과열 양상이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KTF는 2·4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총매출 1조8049억원, 서비스매출 1조 3772억원, 영업이익 913억원, 법인세차감전 순이익 631억원, 당기순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1·4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각각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2%, 36.5% 하락한 913억원과 511억원을 기록했다.

2·4 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35.4%, 직전분기 대비 11.6% 증가한 4118억원이 집행됐다. 지난 3월 출시된 ‘쇼(SHOW)’ 가입자 기반의 조기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가입자 확보비와 광고 선전비가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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