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警, 유명 연예인 등 세금포탈 혐의 포착

최종수정 2007.07.25 16:12 기사입력 2007.07.25 16:10

댓글쓰기

일부 유명 연예인과 대형 연예기획사가 세금포탈을 비롯한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경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유명 여가수 A씨 등 일부 연예인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유흥업소에 출연한 뒤 연예기획사나 연예 브로커 등을 통해 출연료를 지급받아 이를 은닉하는 수법으로 소득세를 포탈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탈세 혐의가 확인되는 연예인을 소환 조사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며 탈세액이 많은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기획사나 연예 브로커가 연예인을 방송이나 유흥업소에 출연시키려면 당국에 등록해야 함에도 관행상 대부분 기획사 등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행 직업안정법에 따르면 국내 유료직업소개 사업을 하려면 지자체장에게, 국외 사업의 경우는 노동부장관에게 등록을 하도록 돼 있고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유명 기획사 등 4곳이 사업자 등록 때 소속 연예인 현황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채 방송사와 유흥업소에 해당 연예인 출연을 출연시켜 소개비 명목으로 출연료의 20%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연예기획사 대표 4명과 미등록 연예 브로커 10명, 유흥업소 업주 20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기획사 2곳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획사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전속계약을 맺기 때문에 연예인은 이른바 '노예계약' 등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맺어도 하소연할 길이 없다"며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달했다는 지적이 많아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