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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실적ㆍ평가좋은데...

최종수정 2007.07.25 13:36 기사입력 2007.07.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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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2분기 성적과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턴어라운드 종목을 중심으로 애널리스트들이 호평이 이어지면 주가도 이에 화답해 온 시장 분위기와는 상반된 현상이기 때문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기준)이 각각 8214억원, 2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234.9%가 증가했다는 우수한 성적표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전일보다 오히려 1500원(2.82%) 떨어진 5만1700원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24일에도 약세 분위기가 이어져 전날보다 1700원(3.29%) 떨어졌다.

특히 이날은 장 시작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약속이나 한 듯 호평을 쏟아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반대로 움직였다.

이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동양종금증권과 메리츠ㆍ교보증권 등 3곳.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이후 전사적으로 실적 개선 추세로의 복귀가 예상된다"면서 기존 5만2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올렸다.

송민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높였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하반기에 주력 제품의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은 6%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보유'로 내렸다.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 경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호평을 한 보고서도 3개나 됐다.

권정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대형 LCD용 BLU를 시작으로 노트북까지 LED 적용 영역이 확대할 예정인데 이는 LED 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고 향후 꾸준한 실적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적정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와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그러나 증권가의 이같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를 계기로 기관과 외국인 등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것을 감안한다면 애널리스트이 오히려 '뒷북'을 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히 외국인이 지난 18일 후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이미 현 주가에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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