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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투자메리트 '물씬'

최종수정 2007.07.25 13:48 기사입력 2007.07.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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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에 할인율 축소 '기대'

최근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우선주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우선주의 할인율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투자금액 대비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상황.

우선주란 보통주보다 배당, 잔여재산 분배 등에 있어 우선적 지위가 인정되는 주식으로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다. 통상 우선주의 가치는 보통주에서 '의결권이 지니는 가치'를 빼고, '배당 메리트'를 더한 것으로 추정한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내 보통주 대비 50%이상 할인 거래되는 우선주는 전체(151개)의 3분의 1수준인 50개에 달한다.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50%가량 할인 거래되고 있어 동일한 배당수익률이더라도 보통주보다 2배의 배당이익을 챙길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덜 오른 우선주가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우선주 투자 유망종목으로 두산, CJ, SK, 성신양회, 동부건설, 호텔신라, 신원, 태영건설, 현대모비스, 동부제강 등 10종목을 추천했다. 추천된 종목은 최근 한 달(6월 25일~7월24일)간 보통주와 우선주의 수익률 차이가 10%포인트이상이며, 투자의견 '매수'인 종목이다.

이중 현대모비스, SK, 두산 등 7개 종목 우선주의 수익률은 시장수익률(13.3%)을 밑돌았다. 특히 CJ성신양회 우선주는 되레 1.7%씩 하락했다.

박주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수익률 차이가 커졌다면 우선주의 투자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우선주에 투자하기 전에 먼저 보통주의 펀더멘털을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과거에 비해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투명성이 높아지며 의결권의 가치가 낮아지는 만큼 우선주의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일례로 삼성물산과 삼성물산 우선주의 경우 두 달 전인 지난 5월 중순만해도 보통주와 우선주간 주가괴리율이 51.6%에 달했으나 최근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이슈가 부각되며 괴리율은 10%포인트 이상 축소됐다. 즉,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삼성물산 우선주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우선주 투자 시 단순히 보통주와 우선주간 괴리율만을 잣대로 삼기보다 해당 종목의 지배구조, 배당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배당금이 많이 투입되는 우선주를 먼저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점차 우선주의 할인율을 낮추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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