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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분야 곳곳 빨간불

최종수정 2007.07.25 10:58 기사입력 2007.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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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산성 10분기연속 내리막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꺼려

정부에서는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을 펼치고 있지만 경제분야 곳곳에서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임금과 고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 하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도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냉랭한 체감경기ㆍ경제성장률도 최하위=25일 한국금융연구원의 '최근 경기지표 동향과 체감경기 부진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등을 감안한 실질 임금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올해 1ㆍ4분기 4.1%에서 4∼5월에는 3.1%로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 1.8%에서 4분기 4.7%로 올라간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수출기업들의 채산성도 최근 2년 반 동안 계속 하락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수출채산성이 작년 같은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채산성은 2004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악화됐다.

올 1분기 수출가격 지수는 84.4로 작년 동기의 83.2에 비해 1.2포인트(1.4%) 상승, 9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생산비용 지수(110.3→112.1)의 상승폭(1.7%)이 더 커 결국 채산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복귀 꺼리는 대기업ㆍ채산성도 악화=전경련이 매출액 700대 기업(금융ㆍ보험업 제외) 가운데 해외 사업장을 운영 중인 302개 사를 지난달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7%가 현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현지 사업장에서 철수를 고려중인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기업들이 국내 복귀를 꺼리는 반면 해외 직접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내수부진과 고임금 등 불리한 국내 사업 환경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체감경기는 지표와 비례해 개선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GDP와 GNI의 간격이 조금 더 좁아지는 등 좋아질 것"이라며 "올 경제성장률 4.6%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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