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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노사, 끝없는 소모전

최종수정 2007.07.25 09:54 기사입력 2007.07.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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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사태가 노사간 끝없는 소모전으로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노조에서 점거 농성중이던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이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 된 이후 전국의 이랜드 관련 매장에서는 하루에도 몇 군데씩 집회가 진행돼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빈번해지고 있다.

아울러 민주노총 등 여러 단체에서 이랜드 불매운동을 본격화 하고 있어 노사 양측이 한발 물러섬 없이 끝없는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랜드 측은 뉴코아노조와는 25일 오후4시 뉴코아 평촌 본사에서, 이랜드 일반노조와는 26일 오후6시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교섭을 실시하자고 노조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측에서는 분할교섭은 의미가 없다며 25일 오후 4시 민주노총 건물에서 공동 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25일 오전까지 이랜드 측은 교섭에 대한 특별한 회신이 없는 상태이며 노조는 사측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교섭자체를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랜드 사태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노조는 홈에버와 뉴코아의 영업 시간인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서울"수도권의 뉴코아-이랜드 일부 매장을 점거"봉쇄하는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사태의 장기화까지 예고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양측 모두 서로의 주장만을 강조하며 의미없는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며 "서로 한 발씩 물러나 서로의 이익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대측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계에서는 "이렇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정작 중요한 일반 시민들로 부터 외면을 받게 되면 노사 모두 불리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협상을 재게해 대화로 이번 일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이번 사태로 인해 공식적인 집계는 안나오고 있지만 매장 장기 점거와 함께 '매출 0 투쟁'으로 인해 수백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관련 매장 입점 업체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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