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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클러스터/①반월·시화 산업단지]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기지 꿈꾼다

최종수정 2007.07.25 10:58 기사입력 2007.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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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는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며 국민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의 균형발전 및 고용창출의 원동력으로 한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런 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05년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입주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단 조직을 '혁신클러스터'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국내 전 제조업 생산의 33%,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클러스트화 실현해 지식기반 산업 집적지 이자 혁신 창출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나자는 의미에서다.

혁신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금융 등 기업 서비스 지원기관 등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에 있으면서 서로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각 부문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혁신의 거점이 되는 집적지'를 말한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05년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선포식을 갖고 창원, 구미, 울산, 시화ㆍ반월, 광주, 원주, 군산 등 7개 지역을 혁신클러스트 시범단지로 선정,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이후 3년, '혁신 클러스터'는 산ㆍ학ㆍ연 협력을 통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가 미래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 '혁신 클러스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한국경제 재도약의 희망으로 피어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산업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6회에 걸쳐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를 집중 분석해 본다.


반월ㆍ시화 혁신클러스터는 부품ㆍ소재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서울 및 수도권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혁신클러스터이다.

1980년대에 조성된 반월ㆍ시화 산업단지는 그동안 한국 제조업의 메카로 그 역할을 다 해왔다.그러나 기반시설의 노후화와 오염물질 배출 등 수도권 부적격 업체들의 이전용지 제공 목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이처럼 도심지역의 혐오시설인 공장지대가 산업단지 클러스터 시범 사업지로 확정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혁신클러스터 추진 3년, 반월ㆍ시화산단이 세계적인 첨단 부품ㆍ소재 공급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도약을 하고 있다.


◇일반현황 = 반월ㆍ시화산단은 수도권의 과밀화된 인구의 분산과 서울과 경기 각지에 산재한 중소기업, 공해업체의 공장을 이전, 계열화해 육성할 목적으로 조성된 공단이다.

서울에서 서남쪽으로 약 30㎞ 지점인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에 걸쳐 총 3194만2000㎡(반월 1537만4000㎡, 시화 1656만8000㎡)의 규모로 1977년부터 조성됐다.

초기의 입주목적이 수도권의 과밀해소와 공해업종의 이전인 관계로 대부분이 중소규모 기업이거나 폐수, 악취, 소음 등을 유발하는 업체들로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와 관련된 업체가 주종이며 도금, 염색, 정밀화학 등과 관련된 업체들도 다수 입주한 상태이다.

지난 5월 현재 857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약 17만4000명의 고용인원이 연간 약 44조원의 제품을 생산하며 그중 약 73억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전체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36%, 총생산액 대비 16%를 차지하는 수치다.


◇발전비전=2005년 4월 발족한 반월ㆍ시화 혁신클러스터추진단은 고부가가치 첨단부품소재 글로벌 공급기지라는 발전 비전 아래 2008년까지 업종간 교류, 업종간 연계체재 구축 등을 통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2013년까지 선도기업의 창출 및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18년까지는 글로벌 기업을 확대하고 중견기업을 육성해 향후 수도권 배후 지원 산업단지에서 글로벌 지향적 혁신 산업단지로의 육성을 전략으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영중인 정밀화학, 섬유소재, PCB(전자회로기판), 메카트로닉스, 자동차부품, 청정도금, 금형ㆍ소재 등 7개 미니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PCB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기반 마련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추진현황=주력 업종별로 산학연 협의체(정밀화학, PCB, 자동차부품 등)를 통해 맞춤형 기술지원 등 종합지원시스템 구축ㆍ운영중이다.

미니클러스터에 564개 업체가 참여해 디스플레이 하드코팅, PCB 무전해 Tin 공정약품 등 243건의 애로기술에 대한 지도와 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업종별, 기업별 공급체인을 통한 미니클러스터 수요 발굴을 위해 삼성전자, 기아, 대우차 등 수도권 대기업과의 연계도 추진중이다.

특히 수도권의 R&D 인프라 활용을 통해 산학연계 및 연구개발역량 등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반면 대기업 하청구조, 부품소재기업의 영세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립형 단지로 성장역량은 취약하다는 평가에 따라 기업 수준별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제 구축 등 선도기업 위주의 글로벌 부품기업 육성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첨단부품소재 혁신센터 설치,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R&D 역량 확충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최영기 추진단장은 "혁신클러스터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다"며 "주요 선진국들이 산업클러스터에 매진하듯 바야흐로 세계는 지금 클러스터 전쟁 중이다"고 강조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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