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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세대] 와인정기예금 개발 스토리

최종수정 2007.07.25 10:58 기사입력 2007.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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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꼬박 고객욕구 찾아 삼만리~
트렌드 마케팅기법 검토·그룹 인터뷰 등 진행

제일기획은 몇해 전 여태까지 한국을 이끌어온 핵심 세대이면서도 젊은 세대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는 45세에서 64세를 '와인(WINE )세대'라고 불렀다.

그러고 보니 인고의 시기를 거쳐 새로운 빛깔과 향으로 태어나는 와인에서 어른 세대와의 공통점을 찾아 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와인세대 만족 프로젝트는 여기서 출발했다.

이때부터 신상품개발 담당자들은 최상의 상품 전략을 짜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Let's WINE! 신상품 개발 소요 기간은 꼬박 6개월을 채웠다. 와인 세대가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담당자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각종 조사 및 자료분석을 통한 고객 니즈 발견에 나섰다.

시니어층 고객의 행동패턴을 엿볼 수 있다면 어떤 자료도 마다하지 않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타금융기관은 물론 미국, 독일 그리고 일본의 대응 사례들도 살펴 보고 기타 산업 분야에서 드러나는 시니어 계층 트렌드와 마케팅기법 등도 검토해봤다. 또한 KB국민은행의 40세 이상 고객들의 거래행태 분석도 중요한 과제였다.

연령대별 상품 보유 현황, 고객 등급 분포, 카드 이용 현황, 채널별 이용도 등은 상품을 시니어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실속있는 부가 서비스로 채우기 위한 실마리를 줬다.

이렇게 완성된 1차 상품안은 4월 한달동안 고객과 직원의 검증을 거치는 가운데 발전돼갔다. 먼저 4월10~12일 3일간 고객 심층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본점 및 영업점 직원들과 다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컨셉트 검증과 상품 네이밍(Naming) 설문 조사를 거치면서 수차례 수정된 상품안은 드디어 4월 말 확정됐다.

네이밍 후보 중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갖고 소신 껏 살아가는 이 시대 어른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이웨이(My Way) 정기예금'과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를 달려온 어른 세대를 위한 '그랑프리 정기예금'도 관심을 끌었으나 역시 와인 열풍에 힘입은 'WINE정기예금'이 41%의 높은 지지율로 확정됐다.

이후 5월과 6월에는 상품 및 부가서비스 개발에 전념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7월 2일 출시된 WINE정기예금은 출시 16일 만에 1조원을 돌파, 특판 상품이 아닌 일반 정기예금 상품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며 계속적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말 그대로, 예금도 'WINE'시대다.  

정현호 국민은행 수신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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