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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세대] 그들만의 권리…예금도 특별하게 (중)

최종수정 2007.07.25 10:58 기사입력 2007.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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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이상 부와 건강 동시추구 고객 겨냥
창구이용 수수료면제 등 맞춤서비스 제공

국민은행이 역대 개발한 상품 중 가장 큰 빅히트 상품은?

정답은 바로 지난 2일 출시한 와인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은 18일 현재 2만8300계좌에 7940억원. 순수 영업일수로만 따지면 12일만에 이룬 실적이다.

첫날에만 800억원을 기록하며 빅히트 조짐을 보이더니 지금은 매일 1000억원 이상 실적을 기록하며 국민은행의 주력상품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당초 국민은행은 목표금액을 올해말까지 2조원 정도 예상했으나 이대로 간다면 두달안에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타 은행 어떤 상품도 아직까지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상품은 없을 것이라며 전은행을 통틀어 가장 판매가 많이 되고 있는 상품(특판상품 제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와인정기예금은 타 시중은행이나 보험사들이 개발한 중장년층 상품과 어떤 차별화가 있어 이처럼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것일까.

이 상품을 개발한 정현호 수신부 팀장은 "올해 국민은행의 주요 영업층은 바로 중장년층"이라며 "타 실버상품에 비해 와인세대를 집중 분석해 그들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것이 성공 포인트"라고 귀뜸했다.

◇돈 많고 시간 많은 중장년층 특성에 맞춘다= 국민은행의 와인정기예금 상품개발 배경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도래와 인구고령화로 시니어 시장 규모 확대, 가장 부유한 실버 계층의 출현에 있다.

정 팀장은 "젊은 세대처럼 공격적이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은 많고 돈도 많은 계층을 대상으로 가장 양질의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포인트를 뒀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주요 목표고객은 40세 이상 고객, 부와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며 노후를 준비 중인 고객, 장기간 여유자금 예치를 통한 수익성, 안정성 및 거래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고객, 퇴직금, 부동산 매도자금, 예금 만기자금 등의 고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 등이다.

이들을 잡기 위해 이 상품은 타 은행과 차별화된 우대금리를 제시하고 질높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갑 맞거나 금연하면 금리 더줘= 고객의 은행거래 실적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KB국민은행의 첫거래고객, 5년 이상 장기거래고객, 회갑ㆍ칠순 또는 팔순 축하이율 등 최대 연 0.4%포인트를 제공하는 와인 우대이율과 5000만원 이상의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ㆍ임대자금 및 토지보상금 예치시에 연 0.2%포인트의 특별이율을 제공한다.

건강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 욕구가 강한 것에 포인트를 맞춰 해외여행중 발생가능한 건강상의 문제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과 응급지원, 암전문 관리 서비스 등을 강화했다.

특히 신규 가입시에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기간 중 가입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웰빙지원 이율을 연 0.2%포인트까지 추가로 제공, 최고 연 0.8%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모두 받을 경우 최고 연 5.70%의 이율이 적용된다.

◇재테크도 안심하고 상담하세요=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많은 와인세대에 맞춰 가입고객 창구 이용 당행 송금 수수료를 면제했다. 이들은 타연령 대비 창구 이용이 높기 때문에 창구직원과의 대화를 통한 거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상품가입 기간 중 예금인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예금 원금의 50% 이상을 해외송금 또는 환전 및 자녀의 결혼이나 본인의 창업 등 특정 이벤트 발생시 특별중도해지를 허용토록 했다.

이들 세대가 관계를 중시하는 것에 맞춰 고객의 거래실적을 반영해 1년 단위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한편 개인자산관리를 전문가에게 위탁하길 원하는 니즈에 맞춰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행 및 세무ㆍ법률ㆍ부동산ㆍ재테크 관련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자금에 여유가 있고 경영관리 경험 보유가 있는 시니어층의 특성에 맞게 창업시 만기이율을 적용한 특별중도해지도 가능토록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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