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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 상한제 피하기 막판찬스…휴가도 접었어요

최종수정 2007.07.25 10:58 기사입력 2007.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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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청약가점제 앞두고 마지막 물량
7,8월 지난해보다 무려 5배가량 늘어

29세 직장인 나 전세씨는 올해 여름 휴가를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7~8월 분양가 상한제에 앞서 쏟아지는 분양 물량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왔다. 매년 찾아오는 휴가, 올 한해는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7~8월 비수기 분양 물량을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 남은 평생의 휴가를 여유롭게 할수도 있다.

여름철은 보통 휴가와 장마철이 겹치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멀어져 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제도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6~8월 수도권에는 지난해 동기 1610가구보다 3만7528가구 늘어난 4만8138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7월 2만5559가구, 8월 1만2903가구 등 지난해보다 무려 5배가까이 늘어난 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앞둔 마지막 시점인 만큼 좋은 단지들도 많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모델하우스로 휴가를~  = 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길음동과 정릉동에서 각각 209채와 320채를 일반분양한다.

길음뉴타운은 주변에 미아뉴타운, 장위뉴타운 등과 연계돼 발전할 수 있고 경전철 도입으로 교통 여건 개선도 점쳐진다.

내달 17일에는 서울 중구 황학동 2523번지 일대에 '황학 아크로타워'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지상 20층 3개동 규모로 건설되며 지상 1~3층은 쇼핑시설, 4층은 입주민을 위한 첨단커뮤니티시설, 5~20층은 3개동의 타워형 아파트로 들어서게 된다. 110.52㎡(33평) 106가구, 141. 98㎡(42평) 48가구, 144. 68㎡(43평) 31가구, 152.67㎡(46평) 15가구, 170. 33㎡(51평) 16가구, 174.7㎡(52평) 32가구, 193. 9m2(58평) 15가구 등 모두 263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황학 아크로타워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품신도시 왕십리 뉴타운이 들어서면 서울 최초의 퀀터블 역세권(1호선, 2호선, 5호선, 분당선연장선, 중앙선복선)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규모 복합단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 서남부권 최고의 주상복합타운으로 꼽히는 디큐브시티(옛 대성연탄부지)는 51층 2개 동으로 83∼278㎡(25∼84평형) 524가구가 분양된다.

쇼핑몰과 호텔 등 오피스 1개 동도 함께 들어선다.

특히 디큐브시티는 1,2호선 신도림역과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데다 호텔과 업무단지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매일 1만~2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청약은 25일 시작된다. 

이에 판교 및 광교신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경기 용인시 동천동 삼성래미안 2394가구와 상현동 현대힐스테이트 8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는 만큼 분양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는 8월부터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5927가구와  양주시 고읍지구 3449가구 등 대규모 동시분양이 예정돼 있다.

두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가 3.3㎡당 7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읍지구는 인근 옥정신도시 및 회천지구 등과 연계 개발될 경우 1420만㎡의 대형 도시가 된다.

▲앗! 금융 조건도 좋네 =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실시 이전에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건설업체들은 앞다퉈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내걸고 있다.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에서 이달 분양하는 동부센트레빌 112~155㎡ 505가구는 중도금 60%를,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에서 신도종합개발이 분양하는 110~187㎡ 350가구는 계약금이 10%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해준다.

이와함께 대형 아파트를 찾고 있다면 극동건설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오는 8월 월곡특별지구단위계획구역에 41층 규모로 181~221㎡(54~66평) 120가구가 들어서는 극동건설 주상복합 아파트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단기 부담은 적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된 것 역시 이례적이다.

중도금 무이자나 계약금 축소 혜택은 분양초기보다는 미분양이나 미계약이 발생했을 때 건설업체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혜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기 미분양 아파트로 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초기 청약 때부터 좋은 분양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단 표면적인 중도금 무이자 혜택 보다는 아파트 위치나 향후 집값 전망을 우선적으로 따져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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