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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팩트] 총수가 타는 항공기 좌석 정해져있다

최종수정 2007.07.25 07:00 기사입력 2007.07.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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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VIP좌석 가운데서도 최고의 상석이라 불이는 '2AB(투에이비)'. 이 좌석을 차지하기 위한 재벌총수들의 쟁탈전이 뜨겁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를 비롯한 대기업 오너들은 해외 출장시 항공기 좌석 가운데  '2AB'를 선호한다.

'2AB'는 기종에 따라 12~16석쯤 되는 '퍼스트' 자리 중 앞에서 두 번째 줄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특히 VIP들의 해외출장이 집중되는 가을시즌에 그룹의 오너가 해외 출장 가는 때에는 이 좌석을 선점하기 위한 비서실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라며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내리는 순서가 빠른 앞쪽이 좋고, 벽이 가로막는 맨 앞보다 두 번째가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언제부터인가 이 자리는 그룹순위나 다선을 따져 배정하는 등 최고 '끗발' 실력자에게 남겨두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항공사들은 선착순 배분원칙을 밝히고 있지만 유력기업의 비서진들이 온갖 라인을 통해 사정하는 바람에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라는게 관계자의 설명.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경우 해외출장시 대한항공의 '2AB'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일 본인이 확보해 둔 좌석의 일정이 겹칠 경우 단 두사람에게만 양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두 사람은 다름 아닌 삼성 이건희 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라는 전언이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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