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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대만 특혜제공?

최종수정 2007.07.25 06:53 기사입력 2007.07.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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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고교 진학담담 교사 직무 연수에서 서울대에만 입시설명회 기회를 제공, 공교육 기관이 오히려 일부 명문대 위주의 입시정책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산하기관 서울시교육연수원이 오는 8월 30일 서초구 방배동 소재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서울 소재 진학담당 교사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서울대가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서울대측에서 입시설명회를 먼저 요청했고 서울대 입시에 대해 수험생들의 관심이 많은 것을 고려해 서울대 입학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입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교육 기관인 시교육청이 서울대에만 입시설명회 기회를 별도로 제공함으로 명문대 위주의 입시정책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대학들이 얼마나 많은데 서울대에만 독점 기회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대학이 요청해도 제지해야 하는데 결국 공교육 기관도 일부 대학 위주의 잘못된 입시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연수원 관계자는 "물론 특정 대학에만 입시설명회 기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지만 연수 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특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희망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도록 선택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또한 "모든 대학에 일일이 기회를 제공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마침 서울대는 요청이 있어 허용해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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