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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조석래 회장, “회사가 잘돼야 직원도 잘 될 수 있어” [2보]

최종수정 2007.07.23 20:21 기사입력 2007.07.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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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악화가 생산성 하락과 성장정체로 이어져

“경제인들이 100% 경제운용을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는 없지만 회사가 잘돼야 직원들도 있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은 23일 제주도 서규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계포럼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요인 가운데 노사관계의 불안전성이 큰 위치를 차지한다”며 “노사간의 갈등이 곧 생산성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성장의 정체가 발생해 한국경제 위기론 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현재 국내 경쟁력 저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 인건비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며 “고부가치와 차별화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내어 저가의 중국제품과의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한국경제 위기론이 불자 섣불리 해외로 생산기지 공장을 이전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일침도 가했다. 조 회장은 “짧은 기간에 달러나 엔화 대비 원화가 절상된 점 등이 있지만 노사가 합심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고 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내는데 1차적으로 주력을 하고 그래도 안된다면 해외이전을 생각해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노사가 협력해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이익 창출에 전력을 다하는 것과 달리 우리 노사관계는 극으로 치달리는 일종의 사보타지형태를 보인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노사간의 갈등이 노와 사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정부의 손에 좌지우지되어선 안된다”고 전제하고 “어쩔 수 없이 정부로 손에 쥐어졌을 때 정부는 서로 상반된 이익집단의 이해관계가 부딪쳤을 때 전체 이익과 대다수가 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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