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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 "직접협상 제의받은 바 없다"

최종수정 2007.07.23 18:20 기사입력 2007.07.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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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2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측이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납치단체측으로부터 직접 협상에 대한 제의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요구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는 한국인 피랍자들을 납치한 그 단체와 직간접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밝혔다.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쪽으로 향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정부가 직접 우리와 대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이제 공은 한국과 아프간 정부에게 넘어갔다"며 "오늘 오후까지 요구조건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또한 "현재 인질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자살폭탄 테러 단원들과 탈레반 수색대원들의 관리하에 있다"며 "이들은 아직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한국인 인질들이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 입었으며 아침 식사로 초콜릿과 비스켓 등을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에게 계란과 고기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납치된 우리 국민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정부와 아프간 정부, 우방국 등은 함께 다양한 경로로 무장단체 측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고 피랍자 귀환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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