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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방합동 유세 잠정 중단

최종수정 2007.07.23 18:16 기사입력 2007.07.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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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4일로 예정된 광주 합동 유세를 포함 12차례이 지방 합동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는 22일 제주 합동 유세에서 이명박.박근혜 양 주자 지지자들간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는 등 경선 과열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최구식 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일(24일)로 예정된 광주 유세를 포함, 이후의 합동연설회를 일단 중단키로 했다"면서 "이는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나타난 것처럼 캠프간 과열양상이 심각하다는데 선관위원들이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과열양상이나 불상사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합동연설회 일정이 속개되더라도 속개될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연설회가 언제 속개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선관리위는 재발방지책과 관련, 중앙당에 철저한 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각 캠프에도 과열방지 및 행사장내 소란·불상사 억제를 위한 서약서를 제출토록 요청키로 했다.

선관위 결정에 대해 이 전 시장 캠프의 장광근 대변인은 "어제 불법과 소요가 난무한 합동연설회를 지켜본 국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느낌이 어떠했겠느냐"며 "특히 아프간 피랍 사태로 걱정이 큰 국민들의 마음까지 헤아려 내린 당의 결정으로 보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은 "이런 식이라면 전당대회 일정도 당연히 연기돼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이 체력이 달리고, 목이 쉬어서 안하겠다고 버티자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당 지도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선거유세 중단을 놓고 양측 캠프 및 당 지도부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자칫 경선 일정 전면 재검토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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