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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펀드 설정액 70조원 돌파

최종수정 2007.07.23 15:47 기사입력 2007.07.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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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활황으로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0조3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약관상 주식투자비율이 60%를 넘는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순수주식형과 혼합형펀드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04년 말 8조5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적립식펀드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증가해 2005년 말 26조원, 2006년 말 46조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특히 지난 달 19일 수탁고 60조원을 돌파하면서부터는 하루 평균 약 4500여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불과 1개월만에 10조원이 늘어나는 유례 없는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말 이후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올 들어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라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에 투자하는 금액이 커지면서 설정액과 운용수익 등 펀드에 들어 있는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순자산가치(NAV)는 93조2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선 이래 일주일 만에 3조원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주식형펀드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시장흐름에 따라 단기적인 이익에 치우치지 말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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