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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결혼 오보에 심한 모욕감"

최종수정 2007.07.23 14:24 기사입력 2007.07.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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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정대'서 밝혀...L3 내년부터 재개발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최근 두 가지 힘든 일을 겪었다. 일부언론의 '결혼관련 오보'와 수년간 공들인 '리니지3' 유출사건 때문이다.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엔씨소프트 문화원정대'에 합류한 김 대표는 원정대 및 기자들과 함께 경북 문경~충북 괴산 구간을 1시간 반정도 행군하면서 그간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 대표는 윤상무와의 결혼설에 대해 사생활에 관한 내용인 만큼 언급을 꺼려했지만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결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일부 언론이 김택진 대표가 SK텔레콤의 윤송이 상무와 결혼했다는 오보를 내고 그 과정에서 윤 상무가 잘못된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소동을 겪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또한 '리니지3 유출사건'에 대해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었다"며 "10년의 꿈이 담긴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매우 억울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팀을 새롭게 구성해 L3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새로운 L3는 월드 전체가 살아있는 라이브 월드로 구성할 것"이라며 "독자적인 L3엔진을 개발해 3년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게임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어 10년을 달려왔는데 이 기술을 일본에 넘기려 했던 사건을 접하며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아팠다"고 말했다.

일부 L3 개발진들이 제기하는 '회사 처우 불만'에 대해 김 대표는 "한 프로젝트로 개인당 10억원씩 보너스를 받은 직원도 있다"며 "사람의 욕심을 채워줄 수 없는 것처럼 처우가 나쁘다는 것은 불만을 가진 개발진들의 주관적인 의견일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아직까지 회사가 튼튼하지 못하다"며 "회사의 덩치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기획자 등 인재를 채용해 매니저 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 숙제"라고 강조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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