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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가구 사교육비, 생활비의 '1/4'

최종수정 2007.07.23 14:14 기사입력 2007.07.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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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육 비용, 생활비의 3배..노동연구원

도시근로자 가구가 자녀 사교육비로 월평균 생활비의 1/4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대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평균 사교육비용은 생활비의 3배가 넘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05년 기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표하는 노동패널(4850가구)을 토대로 '제8차 한국가구와 개인의 경제활동'보고서를 작성해 23일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가구당 월평균 생활비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1998~99년 101만원, 2000년 108만원, 2001년 118만원, 2002년 137만원, 2003년 151만원, 2004년 163만원, 2005년 169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식비와 공교육비는 각각 1999년의 34.5%, 9.3%에서 2005년 18.7%, 6.8%로 줄어든 반면 사교육비와 외식비는 8.4%, 3.2%에서 8.5%, 3.5%로 늘었다. 국민연금 및 의료보험비와 대중교통비 역시 2004년 5.3%, 2.7%에서 6.3%, 2.8%로 증가했다.

소득별 생활비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71만8000원을 생활비로 쓰고 100만~200만원은 127만원, 200만~300만원은 173만6000원, 300만원 이상은 272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구의 48.5%는 평균 2989만7000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계층별 부채 잔액은 100만원 미만이 1498만2000원, 100만~200만원 2177만1000원, 200만~300만원 2307만2000원, 300만원 이상이 5294만2000원으로 나타나 소득이 높을수록 부채금액도 많았다.

한편 전체 가구 중 대학생이 아닌 학생 자녀(재수생 포함)가 있는 가구당 평균 사교육비는 40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자녀 1명에 들어가는 평균 사교육비용은 25만원 가량이었다.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 가구들은 이 같은 자녀의 사교육비용에 대해 24.5%가 '매우 부담', 43.4%는 '약간 부담', 22.3%는 '보통', 6.4%는 '별로 부담 안 됨' 등으로 답해 67.9%가 부담을 호소했다.

또 대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평균 502만7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 1인당 평균 사교육비용은 409만9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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