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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의 경제레터] 2007년 07월 23일자

최종수정 2020.02.12 13:16 기사입력 2007.07.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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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현대 기아차를 비교하는 뉴스가 최근 많은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세계 1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뛰며 변화에 적응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 기아차노조가 잇단 파업으로 위기의 수렁에 빠지고 있는 모습을 다룬 것이죠.

오늘 아침에는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의 6개 자동차회사가 조업을 중단했다는 외신이 눈에 띕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동시에 조업을 중단한 것은 고베 대지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죠.니가타현 지진 피해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회사 조업중단으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 기아차 르노삼성 GM대우등 한국의 자동차업체 들도 같은 일본 부품업체로부터 차부품을 도입해서 쓰고 있는데 아직 재고가 남아있어 조업중단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봐야 할까요?
저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습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부품재고 제로(just in time)를 지향하는데 비해 국내업체들은 재고를 갖고 있는걸 보니 이런 비용절감책에 대해 상대적으로 둔감하지 않았던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부신문의 보도처럼 일본자동차업체들이 ‘just in time의 덫’에 걸린 측면이 있긴 하지만 이 기회에 우리도 세계1등에 도전하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해외시장서 밀리고 노조에 발목 잡힌 현대 기아차를 보면서 “한국업체들은 재고가 있다“는 말이 ”일본보다 우리가 낫구나“로 생각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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