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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외환거래 일평균 173억달러 사상 최고

최종수정 2007.07.23 13:29 기사입력 2007.07.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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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등 대외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올해 2분기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173억달러를 기록, 3개월만에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현물환 거래는 다소 떨어졌으나 외환스왑 및 파생상품 거래는 급증했다.

한편 조선ㆍ중공업체 등 국내 수출기업들은 5~6월중 선물환을 대량매도해 2분기 중 161억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거주자들은 역외선물환(NDF) 거래를 꾸준히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밝힌 '2007년 2ㆍ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173억달러로 전분기 137억달러보다 26% 증가했다.

원화환율이 결정되는 현물환거래는 70억9000만달러로 2.2% 감소한 반면 외환스왑 및 파생상품거래는 각각 58억3000만달러, 37억5000만달러로 60% 안팎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외환스왑 및 파생상품 거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GFI 등 4개 외국계 중개사들이 새로 진출하면서 이들과 거래하던 역외물량이 상당부분 역내로 이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물환 거래가 전체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올해 2분기 중 국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61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0억달러나 증가했다. 특히 5월중에는 선물환 순매도 규모가 75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조선ㆍ중공업체들이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헤지 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간 NDF 거래 규모는 일평균 51억6000만달러로 13.7% 증가했다.

이은간 한은 외환시장팀 과장은 "기업들의 환위험 헤지 인식이 높아지면서 선물환 거래 및 통화옵션 거래가 크게 확대되는 등 스왑거래가 활발해졌다"며 "국내 은행들의 해외채권 발행이 늘면서 전통적인 외환거래인 현물환 및 선물환 거래 외에도 외환스왑 및 통화옵션 거래 등 외환파생거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중 원화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원ㆍ달러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비거주자 NDF 매도ㆍ조선업체 등의 수출대금 공급ㆍ환율절상 기대심리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6월말 환율 종가는 1달러당 923.8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원 하락했다.
원ㆍ엔 환율 역시 원화 절상과 엔캐리 트레이드가 맞물리면서 100엔당 748.7원으로 50.7원 하락했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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