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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위협하는 중국發 인플레

최종수정 2007.07.23 10:57 기사입력 2007.07.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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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격 인상으로 각 국에 파급효과

중국發 인플레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4.4%를 기록하면서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제 인플레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베이징 당국의 목표치인 3%를 초과하는 4.4%의 물가상승률로 인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각국 경제학자와 중앙은행은 고심하고 있다.

연간 9조2000억달러 규모인 미국인 소비 가운데 중국 제품이 차지하는 규모는 2900억달러로 '메이드인차이나'는 이미 미국과 유럽 깊숙히 자리잡았다. 식품가 강세로 가속화된 중국 경제의 인플레는 중국 식품가격과 공산품 가격 상승을 이끌어 이를 소비하는 미국, 유럽등 세계 경제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의 인플레는 배럴당 80달러선을 위협하는 높은 유가와 곡물값 강세와 맞물려 세계 경제에 부담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수출품 가격 인상은 세계 각국에 물가인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애널리스트는 " 중국 저가 제품이 전세계 인플레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해왔으나 더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중국發 인플레의 충격이 미국과 EU에 느껴지기까지 6~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면서 "인플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장기채권 수익률을 뛰게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인플레 선제가 통화 정책의 최우선 목표"라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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