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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투쟁' 이전에 '상생' 외쳐야

최종수정 2007.07.23 12:28 기사입력 2007.07.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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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파업으로 인한 이익 손실? 200억원대 추정에 회사간판 내릴 위기.

연세의료원 파업으로 인한 손실? 120억원대에 암 등 위급환자 진료 차질.

오늘부터 시작되는 조합원 14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무한대.

노동계의 여름 투쟁이 '나만 살겠다'는 이기주의로 인해 '다 같이 망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

비정규직법 시행 과정에서 불거진 이랜드 그룹사태는 회사측의 섣부른 판단이 초래한 것이라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지적도 있었지만 입점 매장업주의 피해나 산업계의 피해도 간과할 순 없다.

여기에 연세의료원의 파업에다 23일부터 금속노조가 파업수위를 높이는 등 노동계의 반란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향한 길목에서 국가 경제를 발목잡고 있다.

한국 경제가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촉각을 다투어야 할 이 시점에서 서로 막대한 손실만 입히는 무의미한 알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교원 노조의 한 이사는 "파업은 노동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이며 실제로 어떤 해결점도 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진출한 해외기업은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로 생산성을 끌어내리는'노조파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모적이기 만한 파업행태가 지양돼야 한국 경제가 회생의 길을 찾아볼 수 있다.

더 이상의 집단 이기주의는 배제돼야 한다. '투쟁'을 외치기 전에 '상생'의 길을 찾아야 우리가 다 같이 살 수 있는 길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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