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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신당 급물살

최종수정 2007.07.23 10:58 기사입력 2007.07.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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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이번주 가시화..우리15명 민주4명 24일 탈당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 결별 수순..후보경선 양대리그 될 듯

열린우리당 탈당그룹과 통합민주당 대통합 추진모임 등이 추진중인 '제3지대 신당'이 24일 창당준비위 발족식을 갖는 등 이번주중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 시민사회그룹인 미래창조연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지지조직인 선진평화연대 등 4자는 지난 21일 중단됐던 협상을 재개, '미래창조 대통합신당 준비모임'을 결성한 데 이어 휴일인 22일에도 실무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2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준위를 발족하고, 내달 5일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 등 예정된 일정대로 제3지대 신당 창당작업을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인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채일병 의원 등 4명과 열린우리당 홍재형 유인태 송영길 의원 등 15명 안팎의 의원들이 24일 탈당을 결행해 제3지대 신당 창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신당 창당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탈당은 지난 2월6일 23인 탈당 이후 4번째 집단탈당으로, 탈당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우리당 탈당의원 수는 대통합추진모임(45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통합민주당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 체제가 심상치 않은 균열 조짐을 맞고 있다.

박 공동대표가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 여부를 놓고 "잡탕식 대통합신당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김 공동대표는 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용인할 수 있다면서 계보의원들을 이끌고 통합민주당을 다시 탈당해 제3지대 신당으로 U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물론 양측의 결별이 현실화될 경우 두 사람 모두 정치적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 대승적 타협을 점치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같이 움직이기에는 현실적으로 정치적 이해와 입장차가 너무 크다는게 중론이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통합민주당은 창당 한달도 못돼 사실상 '분당'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우리당 탈당그룹 43명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4명, 우리당 추가탈당파 15명에 김한길 대표측 20명이 가세하면 80여명 정도의 원내 제2당이 생겨난다.

이 같은 구도가 실현되면 우리당이 연초부터 몇차례 집단탈당과 개별탈당, 선도탈당세력의 민주당과의 합당과 재탈당 등의 복잡하고도 혼란스러운 절차를 거쳐 시민사회와 손 전 지사 지지세력을 덧붙이고, 민주당 본류는 남겨두는 ‘헤쳐모여'를 하는 셈이다.

특히 조순형 의원이 오는 26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범여권 대선후보 경선이 양대리그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조 의원이 대선출마 의사를 굳힘에 따라 통합민주당은 이인제 신국환 의원, 김영환 전 과기부장관, 추미애 전 의원 등 5인으로 독자 경선을 치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제3지대 신당 경선에는 손학규 전 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김혁규 의원과 신기남 전 의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장관 김두관 전 행자장관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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