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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夏鬪 격화 조짐 보여

최종수정 2007.07.23 07:58 기사입력 2007.07.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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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와 연세의료원 노사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이번주부터 파업 수위를 높이기로 하는 등 노동계의 여름철 파업 투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이번주부터 산별중앙교섭 쟁취를 위한 부분파업 수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일부터 파업 찬반투표에 참여했던 17개 지부 185개 지회(조합원 8만6967명)에서 6시간씩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사업장별로 2~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금속노조는 또 23일~27일까지 사업장별로 파업을 벌인 뒤 여름철 휴가 시즌이 끝나는 8월 중ㆍ하순께 다시 파업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지부별 교섭을 이유로 파업에 불참했던 현대자동차지부가 합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산별교섭을 둘러싼 노동계의 투쟁이 고조될 전망이다.

금속노조는 전체 조합원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완성차 4사의 산별교섭 참여를 촉구하고 있으나 완성차 4사는 이중교섭과 이중파업 등을 이유로 산별중앙교섭 불참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간 교섭 진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13일째 파업을 진행 중인 연세의료원 노조의 파업도 장기화되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을 받을 예정이지만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다인병실 확대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차가 워낙 커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연세의료원 산하 신촌ㆍ영동ㆍ용인 세브란스 병원과 광주 정신건강병원 등 4개 병원은 신규환자를 받지 못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이랜드 사태 역시 경찰의 공권력 투입으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노총이 이랜드 유통매장 타격 투쟁에 나서는 등 이랜드 노사갈등도 쉽사리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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