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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최종수정 2007.07.23 07:44 기사입력 2007.07.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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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살의 파틸...전 라지스탄 주지사

   
 
인도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탄생했다. 주인공은 21일(현지시간) B.S.세가와트 부통령을 가볍게 누르고 '바시트라파티 바완(대통령궁)'에 입성하게 된 전 라타스탄 주지사이자 집권 연정인 통일진보연합(UPA) 후보인 프라티바 파틸(73ㆍ사진). 이로써 그녀는 첫 여성 주지사에 이어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파틸 당선자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이번 승리는 모든 국민의 것"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국민에게 돌렸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도자인 국민의회당 당수 소니아 간디도 "인도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지금은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파틸의 당선을 반겼다.

그만큼 파틸의 대통령 당선이 인도 사회에 시사하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한다.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 인도 사회 일선에서 활약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지위 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인도 사회가 파틸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크다. 현재 인도에서는 여성 살해사건이나 강간사건이 평균 3분마다 한건씩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을만큼 인도 여성들이 범죄에 심각하게 노출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틸 당선자가 여성들의 인권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파틸 당선자는 간디가문과의 끈끈한 관계로도 유명하다. 소니아 간디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었던 파틸. 이번 선거에서도 간디 가문의 후광을 입어 당선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시트라주 출신인 파틸 당선자는 뭄바이 정법대학을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1962년 국민회의당 후보로 주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되면서 정계이 입문했으며 주의회 장관을 지내는 등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 특히 8년간의 정치 공백기를 거쳤음에도 2004년 라자스탄의 첫 여성 주지사로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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