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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중국과 대만은 다른 국가다"

최종수정 2007.07.24 15:03 기사입력 2007.07.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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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가입 신청, 5000여개의 용어 개편

대만이 탈중국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어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의 이름이 아닌 대만 자체 국호로 첫 정식 UN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초중등 수학 교과서에 중국과 대만을 하나로 묶는 5000개의 용어를 개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수이볜 대만 총통이 사인한 UN가입 신청서가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제출되자 중국 외무부는 "이러한 행동은 스스로의 파멸 행위"라면서 즉각적인 신청서 철회를 요구했다.

1971년 중국에 의해 UN에서 축출된후 대만은 독립성을 가진 주권국가임을 강조하며 오래전부터 여러차례 UN에 가입하려 했으나 번번히 중국의 반대에 의해 신청이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신청에 대해 "대만이 독립성을 주장하며 한 UN가입 신청은 각 국에 호소력 있게 전해 지겠지만 실질적으로 대만의 탈중국화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천 총통은 2000년 추임이래  줄곧 대만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신헌법 제정'과 '역사 독립 선언'을 주장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해왔다.

대만은 '탈중국화' '대만화'의 일환으로 이번 UN가입 신청과 함께 초중등 수학 교과서에 쓰여진 국화(國畵),국극(國劇), 국자(國字)의 용어를 중국화, 중국 경극, 중국 문자로 개정하는 등 5000여개의 용어를 고치거나 삭제했다.

6개월 전부터 대만 교육부는 역사학회에 교과서 검증을 의뢰했고 이에 따라 중국과 대만을 이르는 용어를 '양국(兩國)'으로  대체하고 중국을 다른 국가로  지칭하는 용어들을 채택했다. 

천수이볜의 이번 가시적인 탈중국화 움직임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되면서  대만을 중국과 '하나의 국가'로 생각하고 있는 중국의 반발과 비난이 우려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중국시보를 포함한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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