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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지수 2000시대, 증권·IT업종 주목

최종수정 2007.07.23 07:03 기사입력 2007.07.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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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팀장

지난 주 후반 주식 시장의 급등은 조정에 대한 우려를 일거에 날려버릴 만큼 폭발적이었다.

가격 조정을 우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기간 조정, 또는 이격 조정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쑥스럽게 되고 말았다.

이제는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선다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예상 가능한 악재 중 하나였던 중국의 긴축정책 리스크가 주말을 기해 해소됐고,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인상 역시 시장에서 예상했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어서 불확실성 제거 측면이 더욱 부각됐기 때문이다.

다만 고유가와 서브 프라임모기지와 같은 미국발 악재는 몇 가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유가 추이를 보면 유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시장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의 기업 실적은 예상대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가장 최근에 발표된 대표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실적에 대한 실망이 이어진다면 다우지수의 1만4000포인트 안착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다우지수가 새로운 레벨을 지지선으로 삼지 못하면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 선다고 해도 안착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

다우지수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됐는데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한다면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거래관련 지표를 놓고 볼 때 증권주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거래량과 증권업지수가 궤를 같이 하고 있는데다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증권주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은 실적 발표가 8월 초중순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당장은 관심에서 조금 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투자자들의 관심이 타 업종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이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국내 전기전자업종의 흐름도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IT업종이 조선주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지수가 2000포인트에 안착하기 힘들어진다면 은행주 편입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설정하는 대안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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