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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6타 차 공동 3위 '주춤'

최종수정 2007.07.22 09:55 기사입력 2007.07.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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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10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커누스티(스코틀랜드)=AFP연합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경주가 연이틀 선두권을 질주하며 사상 첫 메이저 제패라는 꿈을 부풀렸던 136번째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최경주는 그러나 1오버파로 주춤하면서 우승 진군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3일 내내 선두를 독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고 있는가운데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7언더파를 보태는 '신들린 샷'으로 3타 차 단독 2위로 치솟아 '무빙데이'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공동 15위에서 아직도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ㆍ7421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날만 1오버파,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쳤다. 전날 2위에서 공동 3위. 최경주로서는 순위 변동 보다는 가르시아와의 간격이 6타 차로 벌어졌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2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6, 8번홀의 징검다리 보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매홀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볼이 홀 좌우를 비껴가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던 최경주는 그래도 11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만회했다.

최경주로서는 파5의 6번홀에서 보기, 14번홀에서 파에 그쳤다는 것이 특히 아쉽게 됐다. 최경주는 6번홀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 가운데 벙커에 들어가면서 레이업을 한 끝에 4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보기를 범했다.

최경주는 가장 쉽다는 14번홀에서도 티 샷한 볼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간 뒤 두번째 샷마저 그린 오른쪽 러프로 날아가 가까스로 파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이후 고비를 잘 넘겼지만 '마의 18번 홀(파4)'에서 결국 1타를 더 잃으며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 9홀에서 비가 오기 시작했고 기온도 많이 떨어지는 등 어려운 날이었다"며 "아직 18홀이 남았고 내일은 또 다른 변수들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경주는 오늘밤 9시40분 비제이 싱(피지)과 한 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경주와 한조로 플레이한 가르시아는 반면 위기때마다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3타를 더 줄여 생애 첫 '메이저 챔프'를 향해 줄달음질 쳤다.1~ 3번홀의 3연속 버디로 기염을 토한 스트리커는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폭풍 샷'으로 2위에 올라 숨가쁜 추격전을 시작했다.

선두권은 최경주와 함께 공동 3위그룹에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싸이코 퍼팅그립' 크리스 디마코(미국) 등이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우즈는 2타를 줄여 공동 15위(1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사실상 51년만의 대회 3연패는 어렵게 됐다.

이원준(22)은 한편 공동 37위(3오버파 216타)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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