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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사 임금 인상 잠정합의

최종수정 2007.07.20 20:33 기사입력 2007.07.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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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20일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 인상 등에 잠정합의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6월 19일 이후 12차례의 협상 끝에 이날 이 같은 내용에 잠정합의했다.

노사가 잠정합의한 내용을 보면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인상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성과금 최소 368% 지급 ▲격려금 300%(통상임금 기준)+100만원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50억원 출연 등이다.

노조는 이날 회사측이 내놓은 안을 전격 수용해 잠정합의를 도출했으며 24일 전체 조합원 2만8천여명을 상대로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그동안 매주 2회씩 했던 교섭을 지난 16일부터는 매일 교섭으로 바꾸는 등 이달 말로 예정된 휴가 전에 협상을 조기타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노사는 "이번 교섭 과정에서 3월 22일 선포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위한 노사공동선언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와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통한 미래의 일자리 창출, 노사가 목표로 하는 고용보장 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성과에 따른 보상 폭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는 1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중 노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세계 조선.중공업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노사가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 노조는 2004년 9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결별, 독자노선을 선택한 후 합리적인 노사모델을 대외에 천명해 왔다.

2005년 말 제 16대 노조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성호 위원장도 조합원의 실리와 회사의 명예, 나아가 지역 발전과 국제경쟁력에 노사가 함께 해야 한다는 선진노조 건설을 표방해 왔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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